라온아띠 6기 국내 NGO 인턴십 열한번째 - 양승진

홍상표 0 2,762

<2011. 08. 5. 금> “라온아띠, 2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졸린데...잠이 안오네!!", 최종발표회 아침이 밝았다. 평소와 같이 전날 늦게까지 회의와 활동으로 비몽사몽한 아침이지만 그 와중에 긴장해서 그런지 눈이 번쩍 뜨였졌다. 평소와 달리 사무실 문을 여는 것이 긴장이 되었다.

회의실에서 자리를 잡고 각자 맡은 부분의 내용을 정리하고 여태까지 쉼없이 달려왔었던 2주를 Remind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두둥! 참 많이, 그리고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 정리를 하지?! 우리의 노력을 총장님 이하 안산 YMCA분들에 어떻게 전달할까 등......다들 피곤한 얼굴이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보니 긴장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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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했던 일을 정리해 보자.....무빙스쿨과 교육기간에 배웠던 것들을 가슴에 새기고 안산에 들어와서 사무총장님께 YMCA와 안산 지역사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석수골 작은 도서관에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다음날부터 진행될 캠프에 대하여 의논하였다.

1주차는 주로 석수골(특히 작은 도서관)에서 활동하였다. 화요일부터 수요일 1박2일간 데이캠프 ‘아주 잘아는 우리 마을’를 진행하였다.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김밥도 만들어 나눠먹고, 노래도 부르고, 마을을 구경하고, 마을 만들기도 하였다. 캠프 이후에는 우리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낄낄마녀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통하여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마을에 대해서도 알고, 나아가 현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며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석수골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러한 생각은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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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가 되어서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대하여 탐방하고 고민하고 연구하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기관들을 방문하여 배우고 수많은 회의를 거쳐 우리들의 입장을 정리하였다.

우리도 다문화가족 이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아니, 알았는데 다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문화 인 것을.....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어려웠던 다문화사회에 대한 문제가 조금은 가깝게 다가온 듯 하였다.

원곡동에 나가서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보고 느꼈으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먹었고 이를 통하여 내 주위의 팀원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많은 우여곡절과 역경(?)이 있었지만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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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6기 필리핀팀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최종발표회를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예정된 시간이 되었다. 총장님, 부장님, 2주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간사님 이하 모든 안산YMCA 직원분들이 참석하신 최종발표회.....긴장되었다. 예상보다 훨씬 긴장되었으나 ‘2주 동안 우리의 활동을 알려드리고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는지를 보여드리면 되지‘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발표회가 끝나고 총장님께서 격려의 말씀과 함께 2주간의 안산활동을 정리하여 주셨다.

“안산에서 배운 것들에 그치지 말고, 여러분들이 더 크게, 넓게, 그리고 멀리 생각하고

활동하세요. 항상 보이지 않는 것들도 포착하려고 노력하고 여러분들의 매력과 장점을 발산하세요. 그리고 출국 전까지 필리핀 문화, 역사, 생활방식 등의 특색을 꼭 공부하고 팀원들과 공유하고 회의하는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거에요. 2주동안 고생했어요 여러분!“

우리는 아직 시작이라는 것을 총장님께서는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신 것이다.

감사합니다 총장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안산YMCA! 그리고 사랑합니다. 필리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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